알츠하이머와 치매는 뇌의 기능이 점차 저하되는 질환으로, 노년기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질환 모두 치매로 이어질 수 있지만, 그 원인과 증상에 차이가 있습니다. 알츠하이머와 치매의 차이를 알면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이 글에서는 알츠하이머와 치매의 차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알츠하이머와 치매의 개념과 통계
알츠하이머와 치매는 뇌의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입니다. 치매는 뇌의 여러 부위가 손상되어 인지능력, 기억력, 판단력, 언어능력 등이 감소하는 증상을 통칭하는 용어입니다. 알츠하이머는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이 되는 질환으로, 뇌세포가 점차 죽어가면서 뇌의 크기가 줄어드는 현상입니다. 알츠하이머는 치매의 60~80%를 차지하며, 전 세계적으로 약 5천만 명이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약 80만 명이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으며, 2025년에는 1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알츠하이머와 치매는 나이가 들수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며,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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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와 치매의 원인과 증상 비교
알츠하이머와 치매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알츠하이머: 뇌세포 사이에 단백질이 쌓여서 형성되는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뇌세포 내부에 형성되는 타우 단백질이 뇌세포의 기능을 방해하고 죽게 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유전적 요인, 뇌손상, 높은 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도 알츠하이머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치매: 알츠하이머 외에도 다른 원인으로 치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뇌혈관 질환, 파킨슨병, 헌팅턴병, 에이즈, 알코올 중독, 뇌종양, 뇌염, 뇌수막염 등이 있습니다. 또한 노화, 스트레스, 우울증, 비타민 부족, 갑상선 기능 저하 등도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알츠하이머와 치매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알츠하이머: 주로 기억력 저하가 가장 먼저 나타나며, 특히 최근에 일어난 일을 잘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 후에는 언어능력, 판단력, 인지능력, 인식능력 등이 점차 감소하며,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또한 성격이 변하거나, 흥미가 없어지거나, 우울하거나, 불안하거나, 흥분하거나, 행동이 이상해지는 등의 정신적 문제도 발생합니다.
- 치매: 알츠하이머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원인에 따라서 증상의 종류와 진행 속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치매는 갑자기 발생하거나, 한쪽 몸이 마비되거나, 언어장애가 생기는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으로 인한 치매는 떨림, 근육 강직, 움직임의 둔화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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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와 치매의 진단과 검사 방법
알츠하이머와 치매의 진단은 의사와의 상담, 신체검사, 신경학적 검사, 인지능력 검사, 기억력 검사, 뇌영상 검사 등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알츠하이머와 치매의 구분은 증상의 특징, 원인의 유무, 뇌영상 검사의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합니다. 알츠하이머와 치매의 진단은 쉽지 않으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 의사와의 상담: 의사는 환자의 증상, 병력, 가족력, 생활습관, 의약품 복용 등에 대해 묻습니다. 또한 환자의 가족이나 보호자에게도 환자의 상태에 대해 물어봅니다.
- 신체검사: 의사는 환자의 혈압, 심박수, 체온, 체중 등을 측정하고, 혈액검사, 요검사, 갑상선 검사 등을 통해 다른 질환의 유무를 확인합니다.
- 신경학적 검사: 의사는 환자의 뇌의 기능과 구조에 이상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눈동자의 반응, 근육의 긴장도, 반사, 감각, 균형, 자세, 보행 등을 검사합니다. 이러한 검사를 통해 뇌의 특정 부위에 손상이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인지능력 검사, 기억력 검사: 의사는 환자의 인지능력과 기억력을 평가하기 위해, 간단한 문제를 냅니다. 날짜, 장소, 이름, 사물 등을 물어보거나, 그림이나 단어를 보여주고 기억하게 하거나, 반대로 말하거나, 계산하거나, 그리거나 등의 작업을 시킵니다.
- 뇌영상 검사: 의사는 환자의 뇌의 구조와 기능에 이상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MRI, CT, PET, SPECT 등의 검사를 시행합니다. 이러한 검사를 통해 뇌의 크기, 혈류, 대사, 아밀로이드 플라크 등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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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와 치매의 예방과 치료 방법
알츠하이머와 치매는 완치가 불가능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적절한 예방과 치료를 통해 증상의 악화를 늦추거나 완화할 수 있습니다. 알츠하이머와 치매의 예방과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예방: 알츠하이머와 치매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뇌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정기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사, 금연, 음주 제한, 스트레스 관리, 수면 관리, 사회적 활동, 두뇌 활동 등이 있습니다. 또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기저질환을 관리하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 치료: 알츠하이머와 치매의 치료는 증상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기억력 저하, 인지능력 저하, 정신적 문제 등에 대해 약물 치료, 인지 훈련, 정신건강 치료, 가족 및 보호자 교육 등이 있습니다. 알츠하이머와 치매의 치료는 전문가의 지도와 상담을 받아야 하며, 환자의 상태에 맞게 개별적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결론
알츠하이머와 치매는 뇌의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많은 사람들이 혼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질환은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방법 등에 있어서 다른 점이 있습니다. 알츠하이머와 치매의 차이를 이해하고, 적절한 대응을 하는 것은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가족과 보호자의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알츠하이머와 치매는 예방이 가능한 질환입니다. 뇌의 건강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고, 증상이 있으면 빠르게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을 통해 알츠하이머와 치매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셨기를 바랍니다.